서대문구, 보건소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접수
서울 서대문구보건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관련 업무를 시작한다고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3일 밝혔다.
2018년 제정된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임종을 대비해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 혈액투석, 항암치료 같은 무의미한 연명 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ㆍ등록할 수 있다. 희망자는 서대문구보건소에 예약한 뒤 신분증을 갖고 직접 방문해 상담사의 충분한 설명을 듣고 의향서 작성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의향서가 연명의료정보처리시스템에 등록되면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박선정 서대문구보건소장은 “고령화 시대 삶의 존엄한 마무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대문구보건소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을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악구, 청년 1인 가구 건강검진 무료 지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혼자 사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연간 1회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검진 항목은 △AㆍBㆍC형 간염 △중성지방 △고지혈 △갑상선기능 △흉부방사선(폐결핵)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간암 등 총 43종으로 불규칙한 생활 습관, 면역력 저하 탓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선별했다.
대상자는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1인 가구로, 별도 예약 없이 검진 전날 오후 10시부터 금식 후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오전 9~11시 관악구보건소 2층 건강관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검진 결과는 공공보건포털(www.g-health.kr) 사이트나 보건소 방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고,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관악구보건소, 병·의원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학업ㆍ취업 스트레스로 지친 청년들이 관악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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