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봄 농구'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 고양 캐롯과 홈 경기에서 86-71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94% 확률을 잡았다. 지금까지 50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오른 사례가 47회다.
1쿼터를 15-17로 근소하게 끌려간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캐롯에 맹폭을 퍼부었다. 2쿼터 시작 후 5분이 다 되도록 캐롯에 한 점도 주지 않고 연달아 16점을 퍼부어 순식간에 31-17로 앞서갔다.
전반을 43-31, 12점 차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후 첫 공격에서 최진수의 3점포로 15점 차까지 달아났고 3쿼터 막판에는 66-44, 무려 22점 차까지 간격을 벌리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3점슛이 장기인 캐롯은 '주포' 전성현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3점슛 성공률이 14%(5/36)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18점, 함지훈 16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프림은 13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캐롯은 이정현(21점), 디드릭 로슨(20점)이 20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지독한 외곽 난조 속에 전성현의 공백을 실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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