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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시승] 합리적인 선택을 이끄는 프리미엄 EV – 볼보 XC40 리차지 & 아우디 Q4 e-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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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시승] 합리적인 선택을 이끄는 프리미엄 EV – 볼보 XC40 리차지 & 아우디 Q4 e-트론

입력
2023.04.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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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40 리차지 & 아우디 Q4 e-트론

볼보 XC40 리차지 & 아우디 Q4 e-트론

최근 자동차 시장에는 다채로운 전기차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을 고민하게 만든다. 특히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은 엔트리, 혹은 합리적인 수입 전기차들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는 모습이다.

새로운 패러다임, 그리고 새로운 도전자들이 더해지고 있는 지금, 볼보와 아우디 역시 이에 대응하는 전기차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고민을 더욱 크게 만드는 모습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합리적인 EV, XC40 리차지와 Q4 e-트론는 어떤 매력을 제시할까?

볼보 XC40 리차지

볼보 XC40 리차지

XC40 리차지는 볼보의 40 클러스터의 체격을 그대로 계승한다. 4,425mm의 전장은 물론이고 1,875mm와 1,635mm의 전폭과 전고는 물론 2,702mm의 휠베이스까지도 XC40와 유사하다. 참고로 공차중량은 2,160kg으로 상당하다.

반면 4,590mm의 전장과 각각 1,865mm와 1,62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2,765mm로 준중형 SUV의 체격을 드러낸다. 공차중량은 XC40 리차지와 동일한 2,160kg다.

볼보 XC40 리차지

볼보 XC40 리차지

단정한 볼보의 SUV

볼보 XC40 리차지는 ‘디자인의 기반’이 되는 XC40의 디자인 특성, 매력을 고스란히 계승한다.

실제 차량의 외형에 있어서도 전기차의 특성을 강조하며, 기존의 프론트 그릴을 대체하는 ‘프론트 패널’ 외에는 일반적인 XC40와 다름이 없다. 특히 명료하게 다듬어진 컴팩트 SUV의 전형을 제시한다.

여기에 깔끔하게 다듬어진 프론트 엔드와 ‘토르의 망치’를 담은 헤드라이트, 그리고 간결하게 다듬어진 바디킷 등이 만족감을 높인다. 이러한 모습은 누구라도 호감을 갖기 충분한 모습이다.

볼보 XC40 리차지

볼보 XC40 리차지

측면과 후면에도 볼보 고유의 감성이 담긴 여러 디테일, 연출들을 확인할 수 있고, ‘깔끔함’이라는 볼보 최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전기차임을 알리듯 전용 엠블럼과 함께 머플러 팁을 지워냈다.

참고로 실내 공간 역시 단정하다. 기반이 되는 XC40과 동일한 구조를 갖췄고, 구성, 연출 등의 차별화를 통해 전동화 모델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연출하는 모습이다.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센터 터널 등의 구성은 일반적인 XC40의 것과 동일한 모습이다. 대신 소재와 연출 등에 있어 사뭇 다른 모습이며, 주된 색상 테마 역 전기차 고유의 매력을 강조하는 만큼 ‘내연기관’과 차이를 보인다.

볼보 XC40 리차지

볼보 XC40 리차지

여기에 볼보와 SKT가 공동 개발한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시각적인 매력은 물론, 기능 등에 있어서도 ‘전기차 시대’에 최적화된 모습이다. 더불어 사용성 부분에서도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공간 구성은 준수해 1열과 2열 모두 만족스러운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더불어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그리고 무선 충전 패드, 고정식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패널 등이 더해졌다.

아우디 Q4 e-트론

아우디 Q4 e-트론

미래적 감성을 담은 Q4 e-트론

Q4 e-트론은 기본적인 구성에 있어서는 지난 2019년, 제네바에서 선보였던 컨셉 모델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여기에 팔각 싱글프레임 전면 그릴의 구성과 디테일을을 전동화 모델에 맞게 다듬었다.

이와 더불어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로 자리잡은 Q8과의 유사성을 드러낸다. 전면의 전체적인 구성은 물론 이어지는 측면과 후면에서도 유사한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는 분명 차량에 대한 만족감을 더한다.

아우디 Q4 e-트론

아우디 Q4 e-트론

여기에 짧은 전방 오버행, 큼지막한 휠 등을 통해 차량의 볼륨을 강조하고 깔끔한 차체 실루엣을 통해 실내 공간의 여유를 예고한다. 또 후면 역시 아우디 특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강조했다.

Q4 e-트론의 실내 공간은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와 아우디 특유의 정갈함이 돋보이는 그래픽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한다. 참고로 캡포워드 타입으로 다듬어진 구성으로 인해 대시보드가 무척 넓은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 Q4 e-트론

아우디 Q4 e-트론

대신 일보 요소에 전기차의 감성을 더해 특별함을 강조한다. 특히 특히 독특한 조그 레버로 구성된, 오디오 컨트롤 패널 등은 일반적인 아우디에서 볼 수 없던 요인이다. 여기에 명료한 그래픽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기술 가치를 과시한다.

실내 여유도 좋다. MEB 플랫폼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여유를 제시한다. 특히 전기차 고유의 동력 구성과 높은 전고를 바탕으로 실내 공간을 보다 개방감 있게 구현하고 적재 공간 역시 충실히 구성되어 활용성을 더했다.

볼보 XC40 리차지

볼보 XC40 리차지

퍼포먼스의 매력을 강조한 XC40 리차지

XC40 리차지는 볼보 전동화 전략에 있어 ‘엔트리 모델’이지만 그 성능은 상당하다. 특히 고성능 전기차에 자주 사용되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합산 출력 300kW의 전기 모터는 탁월한 성능을 보장한다. 환산 시 약 408마력과 67.3kg.m의 강력한 토크를 네 바퀴를 통해 능숙히 제시한다. 여기에 78kWh의 넉넉한 배터리 역시 완성도를 높이는 부분이다.

볼보 XC40 리차지

볼보 XC40 리차지

덕분에 우수한 가속 성능을 언제든 느낄 수 있고,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출력 전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그러면서도 성능을 다루고, 조작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다듬어져 ‘보편성의 매력’을 높인다.

여기에 움직임 역시 준수하다. 주행 전반에 걸쳐 전기차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산뜻한, 그리고 민첩한 조향 반응 및 차체 움직임을 드러낸다. 덕분에 쉽게 다룰 수 있고, 쾌적하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노면의 변화, 포트 홀 등을 지날 때에 운전자는 물론 2열의 탑승자 역시 아주 쾌적한 수준의 승차감은 아니지만, 차량의 체격, 포지셔닝 등을 감안한다면 여느 중형 SUV 수준의 ‘승차감’에 근접한 모습이었다.

볼보 XC40 리차지

볼보 XC40 리차지

다만 주행 효율 및 주행 가능 거리는 평이하다. 실제 XC40 리차지는 1회 충전 시 337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고, 공인전비 역시 3.9km/kWh다.(이상 복합 기준)

이외에도 파일럿 어시스트 등을 비롯해 볼보의 다채로운 편의, 안전 기능이 탑재된 점 역시 ‘XC40 리차지’의 강점일 것이다.

아우디 Q4 e-트론

아우디 Q4 e-트론

합리적인 프리미엄 EV, Q4 e-트론

아우디는 늘 매력적인 성능을 과시했다. 그러나 Q4 e-트론은 말 그대로 실용적인 구성으로 ‘주행의 합리성’을 제시한다.

실제 보닛 아래에는 150kW의 전기 모터가 적용되어 약 204마력과 31.6kg.m의 토크를 낸다. 구동 방식은 뒷바퀴를 굴린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8.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160km/h에 이른다.

아우디 Q4 e-트론

아우디 Q4 e-트론

탁월한 성능은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움직임이다. 발진 가속 성능도 준수할 뿐 아니라 대다수의 주행 환경에서 원하는 만큼의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게다가 또한 페달 및 출력 전개의 질감이 우수해 만족감을 더한다.

게다가 주행 질감도 우수하다. 특히 회생 제동의 경우 다른 전기차보다 더욱 부드럽고 매끄러운 모습이다. 덕분에 주행을 길게 이어가도 ‘주행 스트레스’가 크지 않고 쾌적한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승차감도 좋다. 일상적인 주행에서 노면에 대한 대응 능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순간적으로 충격이 큰 구간에서도 제법 능숙하게 대응하며 ‘만족감’을 더하는 모습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모습이다.

아우디 Q4 e-트론

아우디 Q4 e-트론

다만 절대적인 성능에 있어서 쾌적하거나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다. 실제 주행 템포를 끌어 올리고,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노면을 준비 없이 맞이하게 되면 그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모습이다.

주행 거리는 평이한 수준이다. 82kWh 크기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368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참고로 공인 전비는 4.3km/kWh로 비슷한 체급의 전기차들과 유사한 수준이다.

아우디 Q4 e-트론

아우디 Q4 e-트론

선택 받기 충분한 전기차, XC40 리차지 & Q4 e-트론

XC40 리차지는 최근의 볼보가 선보이는 ‘상승세’를 잇는 차량이다.

디자인은 기존의 XC40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전기차가 갖춰야 할 기본기와 매력을 담고 있다. 더불어 단순히 ‘전기로 달리는 것’ 외에도 각종 기능 및 구성, 그리고 볼보의 가치를 이어가기에도 부족함 없는 차량이다.

한편 아우디에게 있어 Q4 e-트론은 그리 매력적이고, 대단한 차량은 아닐 것이다. 실제 더 강력하고 빠르며 화려하고 매력적인 전기차가 존재한다. 그러나 ‘아우디 전기차’의 활동 범위를 넓히기엔 무척 적합한 존재일 것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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