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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표 문화도시 피렌체도 "전주의 맛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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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표 문화도시 피렌체도 "전주의 맛에 빠졌다"

입력
2023.03.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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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피렌체한국영화제'서 한식 홍보
개막 리셉션 통해 참석자 입맛 사로잡아

30일(현지 시간) 개막한 '피렌체 한국영화제' 리셉션에 참석한 이탈리아 주요 인사들이 전주 한식을 맛보고 있다. 전주시 제공

30일(현지 시간) 개막한 '피렌체 한국영화제' 리셉션에 참석한 이탈리아 주요 인사들이 전주 한식을 맛보고 있다. 전주시 제공


맛의 도시이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음식이 유럽의 대표 문화도시인 이탈리아 피렌체를 매료시켰다.

전주시는 국제우호도시인 피렌체시의 초청으로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교수 2명을 현지로 파견해 한식홍보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30일(현지 시간) ‘제21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의 개막 리셉션을 통해 선보인 전주의 한식 행사에는 피렌체를 비롯한 이탈리아의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초청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통음식 문화를 보존·계승해온 전주대 한식조리학과 차경희, 도현욱 교수가 참여해 전주비빔밥과 잡채 등 외국인의 입맛에 맛는 한식 외에도 전주유과 등의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였고, 리셉션 참석자들은 한식에 흠뻑 빠져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전주시 관계자는 전달했다.

또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호텔조리학교인 SAFFI(사피)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식특강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음식의 역사와 우수성을 홍보했고, 학생들은 리셉션에 직접 참석해 음식준비를 돕기도 했다.

피렌체 한국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전주 한식은 한국의 전통음식 본연의 맛을 잃지 않고 외국인도 즐길 수 있도록 제공됐다”면서 “특히 최근 유럽에서는 한국문화의 인기가 한창인데 꼭 전주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피렌체와 2007년부터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매년 영화제 등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피렌체 라 꼼빠니아(La Compagnia)극장에서 열리며, 봉준호, 김한민 감독과 배우 박해일 등 한국영화의 유명 인사들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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