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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옥상서 술판 벌인 10대 청소년들...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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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옥상서 술판 벌인 10대 청소년들... "위험천만"

입력
2023.03.31 10:00
수정
2023.03.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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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교육 좀 시켜라" "자식은 부모의 거울" 개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0대 청소년들이 아파트 옥상에서 몰래 술판을 벌인 뒤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달아났다 적발된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세한 일은 모르겠으나 미성년자들이 옥상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술 파티를 벌였다고 한다"며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작성한 안내문 사진을 첨부했다.

29일 아파트에 게시된 해당 안내문에는 "최근 옥상 출입 자동 출입문을 뚫고 옥상으로 나가 술 파티 벌인 청소년을 폐쇄회로(CC)TV로 색출했다"며 "청소년을 보호하고 계신 입주민께서는 청소년 자신의 안전 및 다른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서 계도를 부탁드리며, 향후 무단출입자에 대해서는 부득이 업무 방해로 형사 고소할 예정임을 양해하여 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안내문 하단에는 당시 모습이 찍힌 CCTV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여기에는 10대 청소년으로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과 술병 등 각종 쓰레기로 지저분한 복도의 모습이 담겼다.

글쓴이는 "얼마 전에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경비실 옆 아파트 휴게실에서 라면을 먹고 치우지 않아서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이번에는 미성년자들의 술 파티라니 놀랍다"고 개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술 마시는 것도 문제이지만,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냐"고 위험한 행동을 지적하는 동시에 "애들 훈육 좀 하면서 키우자", "부모들이 애들 교육 똑바로 시켜야지",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던데" 등 부모들을 탓하는 댓글도 많았다. "요즘 애들 무서운 줄 모르니까 촉법소년 법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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