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1시 21분쯤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봉황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번지자 산림청은 오후 3시를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인근 동막 마을 주민들에게는 안전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 산림·소방 당국은 헬기 9대와 소방차 13대 산불진화 대원 146명을 현장에 투입했으나 초속 10m의 강풍 때문에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화선이 1㎞에 달하고, 약 5㏊의 산림이 산불 영향권에 들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날 불은 도로변 산기슭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재가 진압되는대로 목격자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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