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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1억3,400만 원 네이버, 전공 관계없이 수백 명 공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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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1억3,400만 원 네이버, 전공 관계없이 수백 명 공채 시작

입력
2023.03.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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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까지 서류 접수, 7월 중 입사

네이버 사옥 1784에서는 직원들이 로봇과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사옥 1784에서는 직원들이 로봇과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29일부터 2023년 신입 공개채용에 나선다. 최근 주요 기업들이 공채를 폐지하는 상황에서 네이버가 전공과 관계없이 대규모 공채에 나서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번 공채는 네이버 본사 및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파이낸셜 등 6개 법인에서 테크·서비스&비즈니스, 디자인, 코퍼레이트(법인) 직군을 모집한다. 네이버 측은 "6개 법인을 합쳐 총 세 자릿수를 채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최근 긴축 경영을 선언하며 임직원들의 성과급 규모를 깎고 경력직 채용도 축소한 상태다. 하지만 미래에 투자를 위해 신입 사원 공채에는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네이버 직원 1인의 평균 급여는 1억3,449만 원이다.

지원 자격은 내년 2월 이내 대학이나 대학원 졸업 예정자 혹은 총 업무 경력이 1년 미만인 사람이다. 전공은 무관하다. 서류 접수는 네이버 커리어 홈페이지에서 4월 10일 오전 11시까지 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에 이어 직무 역량 인터뷰와 종합 역량 인터뷰가 차례로 진행된다. 서비스&비즈니스 직군에서는 지원자가 직접 프로덕트를 만들고 현업 선배들과 예비 동료로서 협업하는 등 별도 전형도 이어진다. 최종 전형에 참가할 대상자를 네이버 사옥 '네이버 1784'에 초청해 직원들이 직접 각 법인에 대한 소개, 직군별 업무, 커리어 인사이트 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중 입사할 예정이다. 입사 직후 직군별 입문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각 부서에 배치된다.

황순배 네이버 인사총괄은 "창업 초기부터 끊임없이 글로벌에 도전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며 성장하고 있는 네이버의 저력은 다름 아닌 인재에 있다"며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 환경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팀네이버'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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