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PLA) 리사이클링 사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인천시 송도사옥에서 네덜란드 토탈에너지스 콜비온, 한국의 이솔산업과 PLA 리사이클링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토탈에너지스 콜비온은 PLA 분야 글로벌 2대 제조사로 업계에서 리사이클링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솔산업은 국내 PLA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금 지원과 함께 전체적 기획과 관리를 맡기로 했다. 토탈에너지스 콜비온은 PLA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리사이클링 플랜트 구축을 위한 기술 이전을 돕고 이솔산업은 리사이클링 사업에 필요한 PLA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PLA는 옥수수전분이나 사탕수수로 만든 플라스틱으로 미생물 등에 의해 분해가 가능해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PLA를 이용해 생산한 제품 사용량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반면 재활용 관련 산업은 전무한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채택됐다. 지난해 기준 한국에서만 연간 8,000톤 이상의 PLA 폐기물이 발생했다. PLA 사용량 증가로 폐기물이 빠르게 늘면서 PLA 폐기물을 활용한 리사이클링 산업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PLA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을 2026년까지 끝내 리사이클링 산업을 이끌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PLA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가 순환경제 구축에 이바지하겠다"며 "사업화를 통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키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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