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종근당이 연구개발비 투자와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대하며 신약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종근당은 2021년 매출액 대비 12.2%인 1,628억원을 투자하여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2년새 56개에서 87개로 31개 확대한 데 이어, 지난해 국내 임상 승인 21건으로 5년 연속 임상 건수 최다 1위를 기록하며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미충족 수요(Unmet needs) 의약품을 타깃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와 같은 첨단바이오의약품과 ADC 항암제 등으로 신약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CKD-701)’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루센비에스는 종근당의 순수 독자 기술인 항체절편 원료제조 기술로 양산되어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사용되는 안과질환 치료제다.
종근당은 바이오시밀러에 그치지 않고 바이오신약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난 9월 유럽종양학회에서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인 CKD-702의 임상 2상 권장용량을 결정하고 약동학적 특징, 안전성 및 항종양효과를 평가한 임상 1상 Part 1 결과를 발표하며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CKD-702의 임상 1상 Part 2를 진행 중이다. 향후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선별된 환자의 치료 효과를 확인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 말초신경학회에서는 샤르코-마리-투스(CMT) 신약 CKD -510의 유럽 임상 1상 및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KD-510은 비이온채널차단제로서 심장의 리듬 조절과 심박수 조절 치료뿐만 아니라 질환의 근본 원인도 개선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로 기대를 받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