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 아르헨 대통령 면담
각국엔 유치사절단 잇달아 파견
프로축구 전광판에 유치광고도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초부터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에 최고 경영층을 비롯한 전 그룹사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아르헨티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민간외교 차원에서 직접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지지를 부탁한 것을 시작으로, 포스코그룹의 주요 교섭 국가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칠레 등 7개국에 유치사절단을 파견해 정·재계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유치 지원에 나섰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최 회장이 부산엑스포 민간위원회 유치위원으로,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각 그룹사 리더들도 해외 교섭 및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포스코는 주한아르헨티나, 주한인도네시아, 주한태국, 주한베트남 대사 등 해외 주요 포스코 사업장이 위치한 국가들의 대사들과 면담을 통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멕시코 현지에서는 지난해 ‘With POSCO’ 버스정류장을 짓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2030 부산엑스포’를 알리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 포럼 등 주요 행사 시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지난해 스웨덴에서 개최한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2022’행사에도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과 배너 등을 설치해 지원 활동을 벌였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관심 고조를 위한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포항·순천역 전광판과 KTX 객실 내에 ‘포스코그룹 2030 부산EXPO 유치 응원’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프로축구단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스의 선수 유니폼에도 부산엑스포 홍보 패치를 부착하고, 전용구장 전광판을 통한 부산엑스포 유치 광고를 게재하는 등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4월로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에 대비해 포스코그룹은 부산 주요 노선 버스 100여 대에 응원문구를 부착한 래핑 광고도 시행한다.
부산의 서면, 해운대, 부산역 등을 운행하는 버스에 ‘WORLD EXPO BUSAN with POSCO : 포스코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합니다’ 문구를 각 버스 양쪽과 후면에 래핑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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