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입서 유입 1,393명… 유출 4.7배

경북교육청 전경
2023학년도 고입전형에서 다른 시·도에서 경북 지역 고교로 진학한 학생이 유출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입시에서 지역 중학교에서 다른 시도로 진학한 학생은 294명인 반면 유입 학생은 1,393명으로 4.7배에 달했다.
직업계인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일반계는 경북으로 지원 지역을 한정한 반면, 직업계는 전국에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2020년부터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 미래산업수요에 맞게 항공, 반려동물, 조리 관련 등 발 빠르게 학과 재구조화를 개편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전체 유입 학생 1,393명 중 마이스터고(유입 160명, 전체 마이스터고 모집 정원의 20%)와 특성화고(유입 703명, 특성화고 모집 정원의 16%)로 유입한 학생이 863명에 달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1학년도부터 온라인 고입전형 시스템을 개발·적용해 타시도 학생들의 응시가 쉬워졌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온라인으로 원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합격 확인과 등록까지 비대면으로 실시한 결과 학생, 학부모의 신뢰는 물론 고입 업무를 담당하는 교원들에게도 상당한 업무 경감을 가져왔다.
또한 온라인 고입전형 시스템으로 정확한 통계자료의 추출이 가능해 향후 경북으로 유입, 유출되는 학생들의 빅데이터가 교육의 방향과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자료가 되고 있다.
임종식 경북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교육 가족 모두의 노력으로 고입전형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따뜻한 경북교육의 가능성을 믿고 찾아오는 타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는 경북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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