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하락 멈추고 지지선 확인" 평가
민주당 45.4%, 국민의힘 37.9%, 정의당 3.2%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지난주에 이어 연속 6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6.0%, 부정평가는 61.2%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지난주(60.4%)에 이어 2주 연속 60%대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3월 13~17일)에 비해 0.8%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0.8%p 상승했다. 앞선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2.1%p 하락, 부정평가가 1.5%p 상승한 것에 비하면 긍정평가 하락 및 부정평가 상승 추이는 지속됐지만, 그 폭은 줄었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25.2%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이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6.9%p), 30대(5.3%p), 60대(2.9%p), 보수층(1.6%p), 사무·관리·전문직(1.5%p)에서, 부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5.6%p), 40대(6.1%p), 70대 이상(4.4%p), 중도층(3.8%p), 진보층(3.8%p), 무직·은퇴·기타(5.6%p), 농림어업(5.2%), 여성(2.5%p) 등에서 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주는 윤 대통령이 담화문 성격의 국무회의 모두발언(일본), 서해 수호의 날 참석(안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노조 의견 청취(노동) 등 국정 주요 어젠다를 들고 직접 진화에 나선 만큼 지지층의 반향이 있는지가 (지지율 하락의) 제동 여부와 직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지율) 하락은 멈추고 지지선은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4%, 국민의힘 37.9%, 정의당 3.2%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1.0%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0.9%p 상승해,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7.5%p 차이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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