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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선 준고속열차 연내 달리게 해달라"… 현안 해결 나선 태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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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선 준고속열차 연내 달리게 해달라"… 현안 해결 나선 태백시

입력
2023.03.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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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요구

지난 1월 눈축제가 열리는 태백시를 찾은 관광객으로 28일 태백역이 붐비고 있다. 태백시 제공

지난 1월 눈축제가 열리는 태백시를 찾은 관광객으로 28일 태백역이 붐비고 있다. 태백시 제공

강원 태백시가 교통망 개선의 핵심인 태백선 준고속열차(EMU-150) 도입과 동서고속도로 조기착공을 정치권에 거듭 촉구했다.

태백시는 26일 "최근 이상호 시장이 국회를 방문, 태백시를 포함한 강원 남부권을 위해 연내 새 열차가 달릴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평균 시속 150㎞로 달리는 EMU-150 열차가 태백선(서울 청량리~태백)에 투입되면, 운행시간이 현재 3시간 20분대에서 40분가량 줄어든다. 태백선 운행시간 단축은 태백시뿐만 아니라 삼척시와 영월·정선군 등 폐광지역의 현안이기도 하다. 이들 4개 시군은 지난해 9월 건의문을 통해 "폐광지역은 수려한 자연경관 등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아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EMU-150 열차 조기투입을 요청했다.

태백시는 또 동서고속도로 영월~삼척 구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도심에 나들목(IC) 설치를 요구했다. 동서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에서 제천을 거쳐 삼척까지 250.4㎞를 횡단하는 노선이다.

그러나 영월~삼척(91㎞) 구간만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구간은 산악지대로 사업비가 4조 9,0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예측됐다. "단순 경제논리로만 접근할 경우 착공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정부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게 태백시의 얘기다.

태백시는 또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 부지 매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과 부지활용을 위한 용역에 핵심광물 국가산업단지지정 등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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