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아주 사적인 동남아'·'듣고 보니 그럴싸'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아내인 유명 작가 김은희도 주목
장항준은 영화감독이지만 안방극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이 내린 꿀 팔자'라는 수식어로 시선을 모은 그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웃음을 선사해왔다. 아내를 향한 무한한 존중과 애정은 그가 예능인으로 갖고 있는 가장 큰 무기다.
장항준은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tvN 신규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 출연한다. 여행 버라이어티인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이선균 김도현 김남희와의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이 첫 방송을 앞두고 "여행 내내 긴장감을 불어넣었던 김남희와 장항준의 케미스트리가 흥미롭다"고 밝힌 만큼 장항준이 보여줄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는 JTBC 예능 '듣고, 보니, 그럴싸'에도 출연 중이다. 장항준은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라디오 극장 감독으로서 활약하며 서현철 박하선 이은지 문상훈 김보민 등과의 호흡으로 시선을 모았다. 유쾌한 농담을 던지며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장항준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출연도 예고한 상황이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일상을 공개한다. 장항준의 소속사는 미디어랩시소인데 이곳의 대표인 송은이가 일일 매니저로 나선다. 프로그램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장항준과 송은이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장항준은 이 외에도 '놀면 뭐하니?'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웃음을 선사해왔다.
예능 속 장항준의 캐릭터는 아내인 김은희 작가와 큰 관련성을 갖고 있다. 김은희는 '싸인' '유령' '쓰리 데이즈' '시그널' 등의 극본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아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은 그가 필력을 세계인들에게 뽐낼 수 있도록 도왔다. 성공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은희를 아내로 둔 장항준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를 언급해왔다.
김은희 에피소드는 예능을 찾은 장항준이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그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찾았을 당시 김숙이 "'신이 내린 꿀 팔자'로 캐릭터를 잡지 않았느냐"고 말했을 정도다. 장항준 표 유머의 많은 부분이 돈 잘 버는 아내에서 비롯되지만 그는 열등감을 표출하는 대신 김은희를 자랑스러워하고 존중한다. "'아내가 잘 돼서 좋겠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기분이 좋았다. 1, 2년 지나도 계속 듣는데 액수가 커지면서 너무 좋다"는 천연덕스러운 말에서 장항준의 가치관이 드러난다.
장항준의 이러한 모습은 사랑꾼 남편들이 사랑받는 요즘 안방극장의 상황과도 통한다. 방송인 홍현희의 남편으로 이름을 알린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또한 같은 맥락에서 사랑받는 중이다. 그는 TV조선 '아내의 맛',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통해 다정한 남편,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마찬가지로 장항준 김은희의 모습은 부러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훈훈함을 안겨왔다.
장항준 자체가 스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배우 이선균은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 함께 출연하는 그와 관련해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가장 재밌다"고 밝힌 바 있다. '듣고 보니 그럴싸'의 박하선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장항준과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장항준의 입담과 밝은 에너지는 그가 예능 대세가 되는 일에 힘을 보탰다.
예능으로 웃음을 선사해온 장항준은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5일 개봉하는 신작 '리바운드'는 장항준과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해 탄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으는 중이다. 합심한 부부의 힘이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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