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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선임안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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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선임안에 찬성

입력
2023.03.23 22:28
수정
2023.03.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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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금융 사외이사 후보
'감시의무 소홀' 이유로 반대
KB 노조 추천 사외이사도 반대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의 모습. 뉴스1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의 모습. 뉴스1

국민연금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 임명에 찬성하기로 했다. KB금융 노동조합이 추천한 임경종 사외이사엔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23일 제4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KB·우리·하나금융지주 등 11개사의 정기주주총회(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먼저 우리금융 안건 중 정찬형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연임 건에 대해서는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했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기관주주서비스(ISS)도 "손태승 회장의 (펀드 불완전판매 관련) 법적 우려를 알고도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연임에 반대한 바 있다. 사외이사로 새로 추천된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해관계 충돌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다. 그 외 안건엔 찬성하기로 했다.

KB금융 안건 중에선 노조 제안 안건에 모두 반대하기로 정했다. 노조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엔 "노조 추천 임원의 선임이 전체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지 의문"이라고 했다. 노조가 제안한 정관 일부 개정의 건에 대해서도 "대표이사의 자격 기준을 과다하게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하나금융은 김홍진·허윤·이정원·양동훈 사외이사 연임에 반대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과 마찬가지로 '감시의무 소홀'을 들었다. 세 금융지주의 주총은 각각 24일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행동주의펀드의 주주 제안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KT&G의 경우 '분기배당 신설'을 제외하고는 "주주제안 남용" 등의 이유로 행동주의펀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배당액수는 이사회 제안액인 '주당 5,000원'에 찬성하기로 했다. KT&G 주총은 28일 열린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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