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K-음바페’ 정상빈, 그라스호퍼 떠나 미네소타 입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K-음바페’ 정상빈, 그라스호퍼 떠나 미네소타 입단

입력
2023.03.23 16:47
0 0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3년 + 옵션 1년

정상빈(20)이 스위스 그라스호퍼를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제공

정상빈(20)이 스위스 그라스호퍼를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제공

차세대 유망주 정상빈(20)이 스위스 명문 그라스호퍼를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새 출발한다.

미네소타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공격수 정상빈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계약은 2026년까지 3년이며 구단 결정에 따라 옵션 1년을 추가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약 200만 파운드(약 32억 원)이다.

정상빈은 19세에 ‘벤투호’에 승선할 만큼 실력 좋은 유망주다. 재빠른 드리블로 공간을 파고들며공격적인 플레이를 구사한다. 2021년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프로 데뷔한 정상빈은 총 6골을 터뜨리며 주목받았고, 같은 해 A대표팀에 발탁됐다.

지난해 1월에는 황희찬(27)이 몸담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구단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취업비자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위성 구단인 그라스호퍼로 임대돼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K-음바페’로 촉망받던 정상빈은 유럽 무대에서 제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발목 인대 파열, 중족골 골절 등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결국 단 한 점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정상빈의 행적을 꾸준히 살펴 온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의 에이드리언 히스 감독은 “(정상빈이) 2019년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뛸 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며 정상빈을 향해 ‘다이내믹’이라 표현했다. 이어 “똑똑하고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 공격에서 폭발력을 더해 줄 선수”라고 반겼다. 마크 왓슨 테크니컬 디렉터는 정상빈을 향해 “1순위 영입 대상이었다. 속도와 민첩성 측면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정상빈은 비자 절차를 밟은 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상빈은 MLS 무대에 선 6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홍명보, 이영표, 황인범, 김기희, 김문환이 같은 무대에서 뛰었다.미네소타는 MLS 서부콘퍼런스에서 2승1무(5위)로 상위권 경쟁 중이다.

김수연 인턴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