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북도, '대화기부운동' 등 도민 마음건강 지킨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북도, '대화기부운동' 등 도민 마음건강 지킨다

입력
2023.03.23 16:26
0 0

사회적 양극화 등으로 위험요인 늘자
대화기부운동 확산 위한 전문상담요원 양성

지난해 경북도립대 청년고민상담소 부스에서 학생들이 고민을 상담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지난해 경북도립대 청년고민상담소 부스에서 학생들이 고민을 상담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도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대화기부운동’ 등을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으로 도민들의 마음건강은 악화일로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도민은 하루 평균 2명에 이르고, 지난해 조사 결과 도민 10명 중 6명이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마음체크데이 운영 △외로움 등대지기 양성 △청년고민상담소 운영 △중장년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마음체크데이는 매달 10일을 마음체크데이로 지정, 경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우울 불안 외로움 등 13종의 맞춤형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했다.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사후 관례도 지원한다. 지난달 검진 건수는 831건으로, 지난해 월 평균 47건 보다 18배나 늘었다. 검진 참여자의 32%가 고위험군으로 나타나 적절한 조치를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대화기부운동’ 확산을 위해 은퇴 공무원이나 의료인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전문적인 교육을 거쳐 ‘외로움 등대지기’ 100명을 양성키로 했다. 4월부터 기본 심화 실전의 20회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이 같은 방법으로 2027년까지 700명의 전문가를 양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 근로자 중심의 청년 고민상담소, 사회적 관계망 형성의 어려움으로 외로움을 겪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음식을 만들면서 관계 맺기를 지원하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더 이상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는 심리적 약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음건강 안전망을 효과적으로 촘촘히 구축해 마음이 행복한 경북도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