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옥천~보은~청주~진천 연결
적격성 조사 거쳐 2026년 착공
"내륙 국토개발 불균형 해소"
충북 영동에서 옥천 보은 청주를 거쳐 진천까지 연결하는 영동~오창 고속도로가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건설된다.
충북도는 영동~청주 오창 고속도로를 민자 추진하기로 국토부가 결정해 지난 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영동군 용산면 영동JCT에서 진천군 초평면 진천JCT까지 63.9㎞ 구간과 오창JCT에서 북청주JCT까지 6.37㎞ 구간을 잇는다.
도로 건설은 포스코가 맡을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2월 국토부에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총 사업비는 1조 5,514억원 규모이다.
이 고속도로가 놓이면 충북 남부권과 청주권을 직선으로 연결하게 된다. 영동∼오창 거리가 기존 87.8㎞에서 63.9㎞로 23.9㎞ 단축된다. 이동 시간은 약 21분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추진 관건은 민자 적격성 조사 결과다. 타당성이 있다고 나오면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6년 착공해 2031년 개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영동~오창 고속도로는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부축과 해안 중심 개발이 야기한 내륙권 국토개발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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