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점 일부 누락...18명 당락 뒤집혀
코레일 "깊이 사과...방지책 마련할 것"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채용형 인턴 선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이 6시간 반 만에 번복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올해 상반기 채용형 인턴 선발을 위한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1,991명)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일반 채용 분야에선 코레일의 체험형 인턴 이수 지원자에게 가점 2점을 주도록 했는데 누락됐고, 보훈채용 분야에선 가점 10점을 줘야 할 지원자에게 5점만 적용했다. 코레일은 재검증 작업을 거쳐 가점 오류를 수정한 뒤 이날 오후 8시 30분쯤 합격자를 재공고했다.
당초 합격자 명단에 있던 보훈 전형 4명, 일반 공채 5명 등 9명이 불합격 처리됐고, 불합격됐던 9명이 합격됐다. 첫 발표 당시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가 최종 불합격 처리된 일부 지원자는 코레일 측에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필기시험 전형을 맡긴 외부 업체에서 실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랜 기간 입사를 준비해 온 지원자들에게 일일이 직접 연락해 깊이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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