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대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예비비와 성금 등 13만8,000달러(1억8,000여만원)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두 차례의 강진으로 4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6만채 이상의 건물이 붕괴하는 등 국가적 위기에 빠져 있는 튀르키예 국민을 위해 예비비와 함께 시 직원과 시의회 의원들, 지역 내 기업체가 기부한 성금을 모아 구호금을 마련했다.
구호금은 시와 우호 교류를 맺고 있는 뷰첵메제시가 추진하는 지진 피해지역 복구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뷰첵메제시는 천안흥타령춤축제와 문화예술축제에 대표단과 공연단을 파견하는 등 2009년부터 천안시와 활발한 교류를 해 왔다.
박상돈 시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천안시민들이 전달한 구호금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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