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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안착 위해 범부처 협업 "돌봄에 노인 인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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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안착 위해 범부처 협업 "돌봄에 노인 인력 지원"

입력
2023.03.22 15:26
수정
2023.03.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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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와 협력해 문화·체육·예술 방과후 교육 강화

2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연수초등학교에서 1학년 신입생들이 늘봄학교의 세부 프로그램인 '초1 에듀케어'에 참여하고 있다.인천=연합뉴스

2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연수초등학교에서 1학년 신입생들이 늘봄학교의 세부 프로그램인 '초1 에듀케어'에 참여하고 있다.인천=연합뉴스

늘봄학교 돌봄 업무에 노인 인력이 활용되고, 체육·문화·예술 분야 방과 후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초등학생에게 양질의 방과 후 교육과 돌봄을 통합 제공하는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현장 안착을 위해 제1차 관계부처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관계부처 협의체는 지난달 구성됐으며, 교육부·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국장급 공무원이 참여한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선 퇴직 교원 등 은퇴자를 늘봄학교 운영에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은퇴 이후 노인들이 늘봄학교의 아침·저녁·틈새돌봄, 등·하원 안전관리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각 부처와 지자체의 노인(시니어) 일자리 사업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문체부, 대한체육회 등과 연계해 양질의 체육·문화·예술교육 방과 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앞으로 문체부는 유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방과 후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 지역 내 체육지도자 인력풀 공유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1개 교육지원청, 7개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지원 학교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초등돌봄을 기존 단위학교 중심 운영체제에서 지역단위 전담 체제로 개편하기 위해 방과 후·늘봄지원센터를 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 운영할 수 있도록 행안부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교육청과 지자체의 협력을 위해 지역돌봄협의체 구성을 독려, 지역 내 돌봄 컨트롤타워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지역돌봄협의체가 구성된 곳은 광역지자체 14개(82%), 기초지자체 167개(73%)다.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향후 분기별로 회의를 열고, 협의회에서 논의·발굴된 주요 안건은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상정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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