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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도 부동산PF에 5500억 원 유동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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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도 부동산PF에 5500억 원 유동성 지원

입력
2023.03.22 14:33
수정
2023.03.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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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자금지원·브릿지론 연장 등
KB금융도 브릿지론에 5000억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 신한은행 제공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5,500억 원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KB금융그룹에 이어 두 번째 유동성 공급이다.

먼저 신규자금지원에 2,500억 원을 투입한다. "통상 거액의 신규자금지원은 다른 금융기관과 대주단(채권단)을 꾸리는 게 일반적이지만, 신속한 지원을 위해 신한은행 단독으로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나머지 3,000억 원은 브릿지론 만기 연장에 사용한다. 브릿지론은 착공 이전 사업부지 매입을 위한 초단기 대출이다. 일부 브릿지론 사업장이 공사도급 단가 인상, 금리 상승, 분양가 하락 등 부동산PF 사업성 악화로 본대출(본PF)로 전환하지 못하고 만기 연장이 거절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조치다. 신한은행은 브릿지론 만기 연장 지원 이후 본PF로의 전환도 검토하기로 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금융권에 관한 불신이 퍼지자, 한국 금융시장에서는 부동산 PF가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증권사, 제2금융권 등에서 부동산 관련 금융의 부실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앞서 KB금융도 브릿지대출 차환에 5,0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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