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을 앞두고 지역 농촌 인력난 해소
내달부터 8월말까지 활동 후 귀국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경북 김천시가 처음 도입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오는 4월부터 지역 농가에 투입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음센터(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오는 4월과 7, 8월 중 외국인 영농 인력 수요 농가를 대상으로 선착순 전화 접수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7일 이후 캄보디아 51명, 라오스 49명 등 모두 100명이 김천에 도착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농촌인력중개 시행 전 전문화 교육을 거쳐 내달부터 영농 인력으로 투입돼 8월 말까지 계절근로자로 활동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5월과 6월 일정은 이미 확정됐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과 과련해 김천시 이음센터는 지난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각 농협을 통해 수요조사에 참여했던 944개 농가를 대상으로 2, 3월 농림부 인력중개 우선순위에 따라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농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전수조사 결과 5~6월의 인력은 과수와 노지채소를 중심으로 포도 알 솎기 인력 수요 등으로 인해 신청이 빠르게 마감된 상황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일당은 4월 한달은 1명당 10만 원이고 5월~8월에는 12만 원이다. 인건비는 예약한 작업일 3일 전 농협 김천시지부에 지불하면된다.
전제등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식품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도내 최초로 선정되면서 지역내 농촌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농가 도입 시 의사소통과 농작업 숙련도를 위해 농작업 실습 교육을 거쳐 지역 농가에서 작업 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