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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폐쇄’ 제주 만장굴 24일 재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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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폐쇄’ 제주 만장굴 24일 재개방

입력
2023.03.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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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 발생 구간 안전조치 완료

제주 만장굴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주 만장굴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낙석 발생으로 임시폐쇄된 제주 만장굴이 오는 24일 재개방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1월26일 만장굴 낙석 발생 이후 24시간 모니터링 결과 추가적으로 낙석이 발생하지 않았고, 문화재청 및 동굴전문가 의견에 따라 잔석 제거 조치 등을 완료하고 재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세계유산본부는 안전진단 전문가 자문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자문에 따라 결빙으로 낙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구간에 대해 하루 네 차례 육안 확인과 4대의 카메라로 구간별 24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 14일 세계유산본부가 제출한 모니터링 결과를 검토한 후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빙기 이후 일제점검을 한 뒤 개방을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세계유산본부는 문화재청의 권고에 따라 동굴 전문가을 투입해 현장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동굴 벽면부 잔석 제거 조치를 완료하는 등 약 2개월 동안 만장굴 안전점검을 거쳐 개방하게 됐다.


만장굴 내부에서 떨어진 낙석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 제공

만장굴 내부에서 떨어진 낙석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 제공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소재 용암동굴인 만장굴은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총 길이 7.4㎞중 1㎞ 구간을 개방해왔다. 하지만 지난 1월26일 오후 4시10분쯤 만장굴 입구에서 70m 떨어진 내부지점 2곳에서 낙석이 발생, 다음날부터 임시 폐쇄됐다. 4개의 돌덩이가 천장에서 떨어졌고, 가장 큰 조각은 7㎝ 가량 크기였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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