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은 21일 전체 학교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제13차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산업 재해 예방 및 근로자 안전 보건 유지·증진을 위한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실시(안)'를 결정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17개 시·도교육청 최초로 경력 5년 이상 급식종사자 1,326명을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대상을 전체 급식종사자로 확대해 950여 명의 미검진자에 대해 추가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은 폐암 검진이 모두 완료되는 대로, 즉시 급식종사자 건강 관리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조리 시 나오는 조리 흄(유독증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 급식실 내 후드 성능 평가를 완료했다. 특히 가스식 조리 기구를 전기식으로 교체하고, 5년 내 전체 학교 환기 설비도 교체키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 60개교 대상 11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300억 원을 추가 확보해 5년 내 공사립 전체 학교 환기 설비를 개선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조리 종사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개인별 건강 상태의 추적관리와 조리 공간의 작업환경 개선 등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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