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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에이스' 김광현, 시범경기 무실점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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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에이스' 김광현, 시범경기 무실점으로 출발

입력
2023.03.21 17:02
수정
2023.03.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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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신인 윤영철은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쾌투

SSG 김광현의 투구 모습. SSG 제공

SSG 김광현의 투구 모습. SSG 제공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고 소속팀 SSG의 에이스로 돌아온 김광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KIA 신인 투수 윤영철도 또다시 무실점 호투하며 KIA 선발 마운드를 가볍게 했다.

김광현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이닝을 무실점(2피안타)으로 막았다. 탈삼진도 4개를 곁들이며 ‘KK’의 위력을 이어갔다. 13명의 타자를 공 54개로 처리하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타자당 투구 수는 약 5개에 불과했다. 3년 차 포수이자 SSG 핵심 기대주 중 한 명인 조형우와의 첫 배터리 호흡도 좋았다.

김광현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김광현은 성인 대표팀 최다 이닝이자 최다승 타이 기록을 보유한 국가대표 에이스다. 7개 대회 17경기(59.2이닝)에서 5승 4패에 평균자책점 3.92를 올렸다. 그는 “지금까지 국가대표 김광현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랜더스의 투수 김광현으로, 언제나 그랬듯 경기를 즐길 줄 아는, 누구보다 열심히 공을 던지는 그런 선수로 돌아가려 한다”라고 밝혔다.

KIA 신인 투수 윤영철. 뉴시스

KIA 신인 투수 윤영철. 뉴시스

윤영철도 광주 LG전에서 4.2이닝 동안 무실점(2피안타 3볼넷)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40㎞를 찍었다. 지난 16일 키움전(4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윤영철은 남은 시범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회초부터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급한 불을 껐다. 이후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을 보였다.

특히 3회는 공 10개로 이닝을 끝냈고, 4회에는 오스틴 오지환 박동원으로 이어지는 3~5번 중심 타선을 공 13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다만 처음 도전한 5회에는 1사 후 갑자기 흔들리며 스트레이트 볼넷 등 사사구 2개를 내준 장면은 아쉬웠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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