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8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 방문
미래성장동력 확충·외자유치 전략적 협력 공고
김두겸 울산시장이 민선 8기 취임 후 첫 해외순방 성과로 ‘울산형 수소경제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대형투자유치 거점확보’를 꼽았다.
김 시장은 20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해외사절단 파견성과 시민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ARAMCO) 본사에서 최고경영진들과 만나 신규 대형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외사절단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태국 방콕,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와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담만 등 3개국 4개 도시를 방문했다.
김 시장은 “아람코사 아민 나세르 CEO가 부지문제만 해결된다면, 샤힌 프로젝트 이후 울산에 신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온산공단 확장사업과 그린벨트 해제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랍에미레이트 국영석유회사인 애드녹(ADNOC)을 방문한 자리에서 울산과학기술원과의 협력 연구개발사업비 300억 원을 지원받는 등 수소산업에 대한 외자유치 계기를 마련했다”며 “최고경영진이 금년 하반기 중 울산에 방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태지역 대표와 공적개발원조 협력을 강화하는 등 국격에 맞는 해외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지역기업의 중동 진출과 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을 확보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이번 해외방문을 통해 도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고, 울산의 미래상도 재정립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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