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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광주서 AI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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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광주서 AI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열어

입력
2023.03.20 17: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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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20일 광주 캠퍼스 개소, 5개 스타트업 선정

삼성전자가 20일 광주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 개소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사무공간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0일 광주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 개소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사무공간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광주에서 외부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의 광주 캠퍼스를 마련한다. 지난달 대구 캠퍼스에 이어 두 번째 지역 거점 설치로 광주의 혁신 스타트업을 뽑아 집중적으로 키우기 위한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20일 광주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식을 열고 광주 지역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선발해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광주에서는 'AI 혁신거점'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게 AI 스타트업을 중점 선발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①AI 모델 경량화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 '클리카' ②AI 기반 생체정보 인증·결제 솔루션 기업 '고스트패스' ③AI 활용 동물 생체분석 및 가축케어 플랫폼 개발 기업 '인트플로우' ④얼굴 영상으로 건강·감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감성택' ⑤에너지 절감 냉각 필름·페인트 개발기업 '포엘' 등이다.

이들 기업은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는다. 또 삼성전자 및 삼성 계열사와 협력,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기회를 얻는다. 제공 기간은 1년이지만 이후에도 'C랩 패밀리' 체계로 연결해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이어갈 수 있다.

벤 아사프 클리카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글로벌 인력으로 구성된 당사 입장에서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상당한 시너지를 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C랩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 단계 더 스케일 업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2012년 시작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 지원으로 범위를 넓혀 운영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C랩 아웃사이드의 지역 캠퍼스를 만들어 서울에서 운영하던 프로그램의 특징과 노하우를 각 지역에 이식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방 혁신 스타트업이 서울로 가지 않고도 동일한 지원을 받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대구, 이달 광주에 이어 4월에는 경북에도 캠퍼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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