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3년 조성 목표로 용역 진행 중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하리항에 바다낚시 공원을 만들기 위한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다.
20일 부산 영도구 등에 따르면 ‘하리 해양 낚시 복합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해당 용역은 하리항 외곽방파제에 2033년까지 해양낚시복합타운을 만들기 위한 사항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160억 원을 투입해 낚시 잔교(350m), 가두리시설(600㎡), 전망대(150㎡) 등을 조성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하리항 일대는 2016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해상낚시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좋은 전국 후보지 10곳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리항은 수심이 20m 내외의 외해로 벵에돔·감성돔·학꽁치 등 풍부한 어종이 잡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도구가 하리 해양낚시 복합타운을 만들면 부산의 첫 바다낚시 공원이 될 전망이다. 구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바다낚시공원 16곳이 있지만 부산에는 한곳도 없다. 낚시공간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면서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5년 677만 명이었던 낚시인구가 2024년엔 1,012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도구 측은 "낚시 복합 타운 설치 예상지점이 파도가 직접 부닥치는 외해여서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의 안전성을 최우선 조건으로 하고 있다"면서 "영도구에 바다낚시 터를 만들면 증가하는 낚시 인구 추세에 맞춰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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