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6인 테라스석 42만 원, 4인 피크닉석 32만 원 등
‘클린스만호 첫 공식전’인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가 전석 매진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대한축구협회의 온라인 판매사이트 플레이KFA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콜롬비아와 1차전의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해당 경기장은 약 3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축구협회는 지난 16일부터 플레이KFA 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1인당 2매씩)를 먼저 진행했고, 일반 판매는 17일 오픈했다.
좌석 특성에 따라 가격이 달랐다. 프리미엄석 A, B, C는 15~25만 원, 1등석은 8~9만 원, 2등석은 4~6만 원, 3등석 3만 원, 응원석인 레드석은 3만5,000원에 판매했다. 가장 비싼 좌석은 돗자리가 비치된 6인 테라스석으로 무려 42만 원이다. 피크닉석도 3인 24만 원, 4인 32만 원 등이다.
전석 매진이라는 뜨거운 관심은 ‘클린스만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지난 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1-0보다 4-3으로 이기는게 더 낫다”며 공격 축구를 선호한다는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전술로 나올지 기대가 크다는 얘기다. 공격 축구를 앞세워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마요르카) 조규성(전북) 오현규(셀틱) 황의조(서울) 등 화려한 공격진의 활용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룬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과의 전술 운영 비교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콜롬비아도 정예 멤버로 채웠다. 손흥민과 팀 동료인 다빈슨 산체스를 비롯해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 라다멜 팔카오(바예카노) 등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17위, 한국은 25위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2차전을 펼친다. 티켓 판매는 20일부터 플레이KFA 회원에 선판매하고 21일 일반에 오픈한다. 우루과이는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과 맞붙은 이후 4개월 만의 재대결이다. 당시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고, 한국이 16강에 진출해 우루과이와 희비가 엇갈렸다.
우루과이(FIFA 랭킹 16위) 대표팀에는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등 베테랑 선수들이 불참하고 젊은 선수들로 꾸려졌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가 방한하는 가운데 다윈 누녜스(리버풀)는 부상으로 인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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