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나리'→'만달로리안3'…정이삭 감독의 세계관 #윤여정 #히치콕 [종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나리'→'만달로리안3'…정이삭 감독의 세계관 #윤여정 #히치콕 [종합]

입력
2023.03.17 11:10
0 0

17일 진행된 정이삭 감독 기자간담회
존 파브로의 조언으로 떠올린 히치콕 감독
함께 작업하고픈 한국 배우는 윤여정

17일 디즈니플러스 '만달로리안' 시즌3 관련 정이삭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만달로리안' 시즌 3는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17일 디즈니플러스 '만달로리안' 시즌3 관련 정이삭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만달로리안' 시즌 3는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정이삭 감독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 3의 에피소드 3화 연출을 통해 특유의 감성과 드라마적인 서사를 펼친다. '미나리'로 이미 입증받은 그의 연출력이 '스타워즈' 우주로 옮겨가면서 더욱 시너지를 발휘한다.

17일 디즈니플러스 '만달로리안' 시즌3 관련 정이삭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만달로리안' 시즌 3는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이삭 감독은 스티븐 연과 한예리 주연의 '미나리'를 통해 미국 이민자 가정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제78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 112관왕에 빛나는 연출자다.


이번 시즌 3에는 지난 시리즈를 이끌며 '스타워즈' 시리즈의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인 개성을 불어넣었던 존 파브로가 다시 한번 연출과 각본, 제작에 참여했다. 정이삭 감독을 비롯해 '쥬라기 월드'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배우 겸 감독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레이첼 모리슨 촬영감독이 새롭게 연출자로 합류했다. 먼저 정이삭 감독은 '만달로리안' 시리즈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또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이삭 감독은 "시각적 특수효과가 많이 들어가는 작품이 처음이라서 배울 것이 많았다. 그 부분을 제일 즐기기도 했다. 기술들을 사용해서 세계와 환경을 조성하고 연출하는 과정, 접근법이 너무나 좋았고 창의적이었다. 할리우드에 내로라 하는 장인들이 만났다. 특별한 프로덕션까지 본인의 분야에서 최고의 장인들이 모였다. 전설적인 감독님과 함께 하는 협업이 너무나 즐거웠다"고 밝혔다.

17일 디즈니플러스 '만달로리안' 시즌3 관련 정이삭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만달로리안' 시즌 3는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17일 디즈니플러스 '만달로리안' 시즌3 관련 정이삭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만달로리안' 시즌 3는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그가 맡은 에피소드는 '미나리'를 떠올리게 할 만큼 감성적인 드라마의 결을 갖고 있다. 정이삭 감독은 남다른 만족감을 드러내며 "굉장히 흥미로운 에피소드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인물들에 초점을 맞춰 드라마적 구성을 강조했다. 딘자린의 눈이 더욱 보이게 해달라고 요구할 정도였다. 존 파브로가 '미나리'를 보고 연출을 제안한 것이기 때문에 배우들의 연기를 더욱 극대화했다. 저도 제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에피소드에서 협업하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다. 미나리 때 가족적인 분위기가 생각이 났다"고 언급했다.

정이삭 감독 역시 '스타워즈'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작업은 그에게도 남다른 감회를 남겼다. 그는 "스타워즈는 어릴 때 너무나 좋아하던 영화다. 어릴 때 언젠가 우주에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내가 재밌는 공상과학 시리즈의 연출을 맡게 됐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이 시리즈가 특별한 이유는 전 세계의 다양한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다. 미국 작은 카페에 있는 요다 인형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시리즈의 일부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만달로리안' 시즌 3는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만달로리안' 시즌 3는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존 파브로는 정이삭 감독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와 장르를 오마주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고 이때 정이삭 감독이 떠올린 것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다. 이에 대해 정이삭 감독은 "존 파브로의 조언을 들었을 때 히치콕 감독이 생각이 났고 오마주를 했다. 히치콕의 스토리텔링 등을 조금 더 들여다 봤다. 영화를 가르치기도 했기 때문에 연구를 하면서 여러 요소를 에피소드로 녹여내는 작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우 페드로 파스칼이 다시 한번 딘 자린으로 분해 만달로어인으로서의 자격을 되찾기 위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그로구는 포스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보다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드로 파스칼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이에 "정말 헌신적이고 어마어마한 재능을 갖고 있다. 누구나 그와의 작업을 고맙고 또 영광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캐릭터의 인간성까지 드러낼 수 있는 재능이 있다"고 말하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같이 작업하고 싶은 한국 배우가 있냐는 질문을 듣자 정이삭 감독은 주저없이 "윤여정 선생님과 다시 하고 싶다. 정말 최고의 배우였다. 이 이야기가 보도됐을 때 윤여정 선생님이 정이삭 감독이 언제나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윤여정 선생님을 스타워즈 우주로 초대하고 싶다"고 전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정이삭 감독이 합류한 '만달로리안' 시즌3은 지난 8일 공개됐다.

우다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