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필로폰, 엑스터시에 액상 대마까지… 벽산그룹 3세 재판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필로폰, 엑스터시에 액상 대마까지… 벽산그룹 3세 재판행

입력
2023.03.17 11:10
수정
2023.03.17 11:14
0 0

액상 대마 중간판매책 증권사 직원도 구속
재벌가·연예계 '대마 카르텔' 연관성 조사

지난달 21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별관에 이날 출범한 범정부 마약범죄특별수사팀 현판이 걸려 있다. 뉴스1

지난달 21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별관에 이날 출범한 범정부 마약범죄특별수사팀 현판이 걸려 있다. 뉴스1

벽산그룹 3세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팀장 신준호)은 벽산그룹 창업주 고(故) 김인득 명예회장의 손자 김모(45)씨를 혼합 마약·액상 대마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10일 구속기소했다. 김씨에게 액상 대마를 판매한 증권사 직원도 함께 구속됐다.

김씨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필로폰·MDMA(엑스터시) 성분이 혼합된 마약과 액상 대마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당초 고가의 신종 마약인 '2C-B'를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밀 감정 결과 해당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김씨는 혼합 마약을 미국의 지인에게서 구했고, 액상 대마는 증권회사 직원 A씨에게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재벌가 3세 등 사회 유력층이 얽힌 '대마 카르텔'과 관련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남양유업 3세, 전직 경찰청장 아들, 미국 국적 가수 등 17명을 대마 흡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대부분 유학생 출신으로 해외 체류 시절 대마에 중독됐으며, 국내에서도 그들만의 유통 네트워크를 형성해 대마를 구입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강지수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