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 결승전
진의 주인공은 안성훈
2위 박지현·3위 진해성
119명의 출연자와 함께 시작한 '미스터트롯2'이 새로운 트롯 스타 탄생을 알렸다. 진(眞)의 영예는 안성훈에게 돌아갔다.
16일 TV조선 '미스터트롯2' 대망의 결승전이 전파를 탔다. TOP7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해성 최수호 박성온 진욱이 최종 왕좌를 향한 무대를 펼쳤다.
이날 TOP7의 마지막 결승 무대가 꾸며졌다. 나상도는 임영웅의 '보금자리'를 선곡했다. 그는 마지막 소감으로 "지금까지 다섯 번째 오디션"이라면서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보금자리를 드리고 싶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나훈아의 '잡초'를 열창한 박지현과 최수호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안성훈의 '그대 내 친구여' 등이 연이어 시청자들을 만났다. 최수호는 "아버지가 저 때문에 7년을 기러기 생활을 해 마음이 아팠다. 부모님께 바치는 노래"라고 설명해 뭉클함을 안겼다. 진욱은 금잔디의 '서울 가 살자'를 불렀고 자신의 아버지를 위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인 안성훈은 "'미스터트롯' 시즌1이 끝난 후 많은 분들이 부모님과 차린 주먹밥 가게를 찾아와 응원해주셨다. 재도전할 수 있게 해준 팬들이 고마운 친구다. 이 무대를 설 수 있게 해준 분들에게 노래를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뒤이어 최종 승부를 결정지을 3,500점의 결승전 배점 중 2,200점이 시청자의 선택으로 정해졌다. 지난 1월 6일 방송 종료 직후부터 지난 8일까지의 온라인 응원 투표 집계 등이 포함됐다. 온라인 응원 투표는 무려 2,030만 6,667표를 기록했다. 실시간 문자 투표는 252만 528표로 집계됐다.
마침내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모두가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본 가운데 첫 번째 호명된 7위는 박성운이었다. 6위 진욱·5위 최수호·4위 나상도가 차례대로 이름을 불렸다. 대망의 진선미는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이 차지했다. 안성훈은 끝내 눈시울을 붉혀면서 벅찬 심경을 밝혔다. 제2대 진이 된 안성훈은 "그동안 '미스터트롯2'와 참가자들을 응원해주신 시청자들 감사하다. 마스터들과 제작진에게도 감사하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모님, 이렇게 잘 키워주셔서 사랑한다. 제가 가진 이 작은 재능으로 많은 분들에게 때론 위로가 되어드리고 행복을 드리는 가수가 되도록 평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금에 대해선 "부모님께 좋은 집부터 해드리고 싶다"고 전해 박수를 받았다.
뒤이어 박지현은 "성훈이 형님 너무 축하드린다. 활어 보이스라는 수식어를 만들어주신 제작진, 부모님 감사하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시청자들에게 이 응원 돌리겠다"고 밝혔다. 진해성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감사하다. 7등에서 3등까지 끌어주셔서 감사하다. 국민 여러분들이 바라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미 TOP7의 인기는 시작됐다. 진 안성훈은 공식 팬카페 회원수가 7,000명을 돌파했다. 지난 2020년에 개설된 안성훈의 공식 팬카페는 그가 ‘미스터트롯2’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최근 신규 회원수가 급상승했다. 박지현은 7,000명, 최수호는 4,000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팬덤을 이미 형성한 TOP7가 새로운 트롯 스타가 되리라는 기대감이 모인다.
'미스터트롯2' 멤버들의 첫 행보는 전국투어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고양 창원 대전 광주 인천 부산 청주 등 전국에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미스터트롯2' 멤버들이 대중에게 선보이는 첫 번째 콘서트인 만큼 기존 콘서트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진선미를 포함한 결승진출자를 비롯하여 화제의 참가자들이 참여하며 약 3개월간 전국투어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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