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규 화백의 이 사람]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 출신의 조성현 PD가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한국 TV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아가동산 등 한국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깊숙이 파고들어 호평을 받았지만 적나라한 성범죄 묘사, 성착취적 시선 등에 대해서는 비판 목소리도 크다. 조 PD는 "(선정적이라는) 문제의식은 공감하지만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제작 의도를 고려할 때 이번 형태가 맞다" 고 주장한다. "잘못은 종교를 믿는 게 아니라 그 종교를 만들어 잘못된 길로 가게 만드는 교주"라는 조 PD의 지적에 반론을 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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