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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는 글로벌 파트너십 촉진의 장이 될 것"

입력
2023.03.16 2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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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우 이사장, 국제사회 현실과 엑스포 의미 설명
엑스포 권위자 오룡 작가, 역대 엑스포 파급효과 소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통해 당면한 글로벌 어젠다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대도약'을 주제로 한국일보가 16일 부산에서 개최한 '우리의 미래 답은 지역에 있다' 포럼에서 기조강연과 특별강연에 나선 초청 인사들이 엑스포 유치의 시대적 의미를 설명하고 역대 엑스포를 통해 구현된 효과를 소개했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16일 부산시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대도약'을 주제로 열린 미지답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부산=하상윤 기자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16일 부산시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대도약'을 주제로 열린 미지답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부산=하상윤 기자

먼저 기조강연에 나선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국제 사회가 현재 맞닥뜨린 상황을 통해 엑스포 유치의 의미를 설명했다. 먼저 그는 최근 국제 사회의 현실을 '탈세계화(De-global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탈탄소화(De-carbonization)라는 '3D'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요약했다. 전 이사장은 그러면서 "세계화 기조의 약화로 글로벌 갈등을 극복해 나갈 국제적 협력과 공조가 더욱 필요한 상황인 동시에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혁신에 따른 인류 문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정책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 구현이라는 세기적 과제가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흥국과 선진국 교두보인 우리나라의 엑스포 개최는 디지털 혁신과 에너지 전환 등 인류 미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룡 작가가 16일 부산시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대도약'을 주제로 열린 미지답 포럼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부산=하상윤 기자

오룡 작가가 16일 부산시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대도약'을 주제로 열린 미지답 포럼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부산=하상윤 기자

국내 엑스포 권위자로 알려진 '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 저자 오룡 작가는 특별강연을 통해 역대로 엑스포 개최 국가들이 맞이한 변화상을 소개했다. 그는 "1851년 런던박람회를 시작으로 세기에 걸쳐 이어져온 엑스포는 그동안 자국이 쌓아온 국력을 과시하고 국제 협력의 무대로 활용돼 왔다"며 "박람회를 계기로 개최 도시의 도로, 철도, 통신, 상하수도 등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친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오 작가는 특히 우리와 이웃한 일본과 중국이 엑스포를 국가 발전과 도시 개조 동력으로 삼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970년 오사카엑스포를 통해 일본은 패전국가에서 선진국가로 부활을 선포했다"며 "중국 역시 2010년 상하이엑스포를 앞두고 낙후 지역의 막대한 시설투자로 도시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오 작가는 "우리도 1993년 대전엑스포를 통해 산업강국으로 우뚝 섰음을 국제사회에 알렸고, 2012년 여수엑스포는 최첨단 ICT기술을 앞세워 해양 이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부산이 엑스포를 북항 재개발과 연계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오 작가는 "노후 항만부지 개조 활용이란 점에서 유휴지 개발 효과를 볼 수 있는 동시에 인근 도심 재개발과 맞물린 도시재생 의미가 있다"며 "부산은 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역동적 변화를 통해 성장해온 한국의 발전상을 상징하는 도시로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 박은경 기자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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