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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상공의 날에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 금탑산업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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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상공의 날에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 금탑산업훈장

입력
2023.03.15 19:0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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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이노텍 대표·김석수 동서식품 감사도 금탑훈장…198명 포상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권오갑(오른쪽) HD현대 회장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권오갑(오른쪽) HD현대 회장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전 회장)가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공적이 뚜렷한 자가 받는 훈장으로 금탑산업훈장이 최고 등급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제50회 상공의날 기념식을 열고 상공인 산업훈장 10명 등 총 198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44년 동안 회사에 몸담으며 HD현대를 글로벌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키웠다.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 부임 이후 원유정제에 머물러 있던 사업 분야를 석유화학, 윤활유, 카본블랙, 유류저장사업 등으로 넓혀 영업이익 1,300억 원에 불과했던 회사를 4년 만에 1조 원대 규모로 성장시켰다.

조선업이 불황을 겪던 2014년에는 현대중공업 사장을 맡아 사업구조 재편, 비핵심사업 매각, 인사제도 혁신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조선 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를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켜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뤘다. 권 회장은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노력해 준 HD현대 임직원 덕분에 받았다"고 말했다.

정철동 대표이사는 소재부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을 이끌었고, 2018년 대표 취임 후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실적을 개선했다. 김석수 감사는 국내 커피시장의 개척자이자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 믹스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30년 넘게 국내 커피시장 1위를 지키며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권오갑(왼쪽부터) HD현대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권오갑(왼쪽부터) HD현대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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