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진행된 SBS '꽃선비 열애사' 온라인 제작발표회
신예은, 첫 사극 도전에 달라진 연기관 고백
15일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신예은 강훈 려운 정건주 오만석 한채아 김정민 감독이 참석했다. SBS 제공
'더 글로리'로 연기적 전환점을 맞이한 배우 신예은이 '꽃선비 열애사'로 활짝 필까.
15일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신예은 강훈 려운 정건주 오만석 한채아 김정민 감독이 참석했다. '꽃선비 열애사'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신예은)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다.
이날 신예은은 자신이 맡은 윤단오 역에 대해서 "소녀 가장이 되어 이화원을 지키는 당차고 밝은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신예은은 양반가의 금지옥엽 막내딸이었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객주 이화원을 맡아 고군분투하는 윤단오로 분한다.
캐스팅 단계에서 신예은은 대본 4부를 본 후 앞으로 풀어낼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이 컸고 입체적이고 살아있는 캐릭터들과 다양한 사건들에 매력을 느껴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그러면서 신예은은 "윤단오가 사랑받을 캐릭터 같아 '사랑받아 보자' 하는 마음이었다. 또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들이 나오셔서 안할 수가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5일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신예은 강훈 려운 정건주 오만석 한채아 김정민 감독이 참석했다. SBS 제공
앞서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호평 받았던 신예은은 이번 작품으로 사극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그는 "이전에는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다. 이전 작품들과 마음 가짐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부담감과 두려움 탓에 계산적인 연기를 이어왔다면 '꽃선비 열애사'에서는 보다 여유를 가지고 좋은 결과물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간 거쳐온 작품들 중에서 가장 싱크로율이 높다고 말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김정민 감독은 신예은에 대해 남다른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정민 감독은 신예은을 두고 "이미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여러 편 해서 이미 검증받은 배우"라면서 "실제로도 적극적이고 털털한 면도 있고 그래서 단오와 잘 맞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다시 한 번 사극 흥행을 이끌어낼 강훈은 "(대본의) 뒷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했다. 나는 한 대사가 좋아서 출연을 결심했다. 또 김시열 같은 친구를 제가 잘 꾸며보고 싶었다. 작품, 배역, PD님까지도 탐이 났다"고 말했다. 신예은은 강훈과의 호흡에 대해 "웃는게 정말 예쁘다. 함께하면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자연스럽게 의지도 많이 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다양한 색채의 남성 주인공이 나오는 만큼 신예은의 '픽'은 누구일까. 이를 두고 신예은은 "많은 고민을 해봤는데 연애는 시열(강훈), 결혼은 유하(정건주)와 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꽃선비 열애사'는 오는 20일 방송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