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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영주시의원 "폐철도 방치 희방사역 일대 관광특화구역 조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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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영주시의원 "폐철도 방치 희방사역 일대 관광특화구역 조성하라"

입력
2023.03.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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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 통해 촉구
"국내 최초 길 문화재 명승 30호 지정, 옛 명성 잃어" 주장

김주영 영주시의원이 15일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영주시의회 제공

김주영 영주시의원이 15일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영주시의회 제공


중앙선 폐철도로 방치된 영주시 풍기읍 희방사역과 수철리 일대를 '관광특화구역'으로 조성해 죽령옛길과 연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주시의회 김주영 의원은 15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죽령 옛길 복원·정비와 수철리 일대의 관광특화구역 조성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죽령 옛길은 희방사역에서 죽령에 이르는 2.8㎞ 구간으로 2007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역사·문화적 가치와 빼어난 자연경관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최초 길 문화재 명승 제30호로 지정된 곳"이라며 관광자원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숲길을 정비해 자연생태 등산로를 중심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탐방객 감소로 옛 명성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 지역에 스토리텔링을 덧입히고, 인근 수철리 일대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개발한다면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수 있다"며 복원 정비에 관한 4가지 제안을 했다.

△단풍나무길과 대나무길 조성으로 '아름다운 길' '오고싶은 길' '걷고싶은 길'로 조성 △수철리 일대를 테마가 있는 관광특화구역으로 조성 △스토리텔링을 입힌 죽령옛길 체험행사 기획 △죽령옛길 야간 달빛 산행 사업 추진 등이다.

아울러 "한양에 과거 보러가는 선비이야기, 보부상 이야기 등 옛 설화나 문헌 속 인물을 스토리텔링화하고, 재미있는 포토존과 다양한 체험형 공간이 가득한 곳으로 개발하라"고 촉구했다.

김주영 영주시의원은 "관광산업은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영주시의 미래발전동력을 이끌 중요한 축"이라며 "집행부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 참신한 관광 활성화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 제시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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