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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역대 가장 높은 6800억 원에 LNG선 두 척 계약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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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역대 가장 높은 6800억 원에 LNG선 두 척 계약 따냈다

입력
2023.03.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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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4억 원 규모, 17만㎥급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이중연료추진 LNG 운반선.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이중연료추진 LNG 운반선. 대우조선해양 제공


한화그룹과 인수 절차 작업을 벌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역대 최고가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두 척을 수주하며 흑자 전환을 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14일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 운반선 두 척을 5억1,250만 달러(약 6,794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17만 입방미터(㎥)급 LNG 운반선 기준으로, 척당 역대 최고 수주 금액(2억5,625만 달러)이다.

회사 측은 이 선박을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27년 상반기 선주 측에 인도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그룹과 1994년 첫 계약 후 현재까지 총 121척의 선박을 공급하며 신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단일 선사와 단일 조선사 간 발주 척수를 기준으로 세계 최다 기록이다. 특히 안젤리쿠시스그룹은 2021년 이후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 11척을 대우조선해양에 집중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총 38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해 단일 조선소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며 "압도적 기술력을 앞세워 일감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 LNG 운반선 세 척, 창정비 한 척 등 총 네 척(8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 올해 수주 목표인 69억8,000만 달러의 11.5%를 달성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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