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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새 '고데기' 등장.... '더 글로리'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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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새 '고데기' 등장.... '더 글로리' 세계 1위

입력
2023.03.14 08:40
수정
2023.03.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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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사주간 타임 "사회가 보장해주지 않는 정의 쟁취 보여줘"

'더 글로리' 파트2에서 동은(송혜교)이 그를 진흙탕에 빠뜨린 엄마를 끌어안고 속삭이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더 글로리' 파트2에서 동은(송혜교)이 그를 진흙탕에 빠뜨린 엄마를 끌어안고 속삭이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가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일 공개된 후 사흘 만이다. 지난 연말 공개됐던 '더 글로리' 파트1이 이 부문 비(非) 영어권 정상에 오른 적은 있지만 영어권까지 통틀어 세계 정상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소비량을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13일 기준 38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12일까지 이 부문 정상을 차지한 미국 드라마 '너의 모든 것'을 밀어냈다. 아시아와 달리 한국 드라마가 유독 제 힘을 쓰지 못했던 미국에서도 '더 글로리'는 3위에 올랐다.

'더 글로리'는 파트1이 공개된 후 한국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반(反)학폭' 운동으로 확산하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더 뜨거워졌다.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 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더 글로리'는 동은이 사회가 보장해주지 않는 정의를 어떻게 스스로 쟁취해내는지 보여준다"며 "드라마는 학폭으로 10대뿐 아니라 성인도 공감할 수 있는 본질적인 사회적 불평등을 얘기한다"고 평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동은(송혜교)이 본격적으로 학교 폭력 가해자를 응징하는 과정을 다뤘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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