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유교랜드 리모델링
9월 메타버스 유교박물관 개장
야영장·놀이시설 등 확충해
가족단위 체류 관광객 유치키로
경북 안동시가 메타버스 유교체험박물관 구축, 야영장 조성 등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체류형 인프라와 콘텐츠를 보강해 명실상부한 안동 대표관광단지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안동시는 올해 △유교랜드 메타버스 유교체험박물관 구축 △관광단지 내 경관조명 및 조형물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한,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놀이터 조성 △안동문화관광단지 생태순환로 조성 지속 등 단지 활성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한다.
메타버스 유교체험박물관 조성은 콘텐츠가 진부하다는 평가를 받는 유교랜드를 완전히 바꾸는 사업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지역연계 첨단 CT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을 계기로 내부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메타버스 융복합 콘텐츠로 바꾼다. 이달부터 휴관, 9월쯤 재개장할 예정이다.
안동문화관광단지 자체도 현대적 감각의 경관조명과 조형물을 설치해 밤이 아름다운 단지로 탈바꿈한다. 전망대 인근 자연학습원과 안동문화관광단지 진입도로, 용상터널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단지 전체에 야간조명과 조형물을 설치한다. 단지 내 공원, 진입도로, 공공건축물 등을 활용해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할 방침이다.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놀이터 조성은 가족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체류형관광사업의 핵심이다. 2020년부터 안동문화관광단지 인근 하늘수목원 부지에서 추진 중인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한 야외놀이터, 물놀이시설, 체험관 등을 조성하는‘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놀이터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공사에 들어가 2024년도에 완공될 예정이다.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안동문화관광단지 생태순환로 조성사업’은 안동댐과 안동문화관광단지를 보행 동선으로 총연장 4.5㎞의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부지 내에 숲속도서관, 숲속놀이터, 전망대, 포토존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유휴부지 군락지 조성과 진입도로를 중심으로 한 수목 이식과 같은 관광단지 경관개선을 위한 사업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에도 안동문화관광단지 일원의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월영교 주변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문화관광단지는 안동댐 인근에 조성한 문화관광단지로, 국·지방비와 민자 등 6,000억 원 가까운 자금이 투입됐다. 유교랜드와 식물원, 골프장, 호텔 등이 들어서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