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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연장 끝에 중국 3-1로 격파...U-20 아시안컵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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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연장 끝에 중국 3-1로 격파...U-20 아시안컵 4강 진출

입력
2023.03.1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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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출 팀에 주는 U-20 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

대한민국 U-20 대표팀 선수들이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4강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은 동시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도 따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U-20 대표팀 선수들이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4강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은 동시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도 따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동시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도 확보했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U-20 아시아컵 8강전에서 중국과 연장전까지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두 팀은 후반을 1-1로 마친 뒤 연장전에 돌입했고, 한국이 성진영(고려대)과 최석현(단국대)의 연속 골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15일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우즈베키스탄은 8강전에서 승부자기 끝에 호주를 꺾고 올라왔다. 2012년 우승 이후 11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김은중호'의 목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아울러 이번 대회 4강 진출 팀에 주어지는 U-20 월드컵 본선 출전권도 획득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이라크에 이어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머지 한 장은 일본과 요르단 8강전 승자에게 주어진다.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연장 전반 최석현(오른쪽)이 팀에 세 번째 안기며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연장 전반 최석현(오른쪽)이 팀에 세 번째 안기며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강성진(FC서울)과 성진영, 배준호(대전),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을 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구사했다. 전반 일방적인 한국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수비 위주로 내려앉은 중국을 뚫기는 쉽지 않았다. 게다가 중국은 무리한 태클과 파울을 이어가며 거친 축구를 일삼았다. 그 과정에서 전반 38분 이승원(강원)이 상대의 태클로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고, 문승민(전주대)이 투입됐다. 두 팀은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일격을 당했다. 골키퍼 김준홍(김천)의 실수가 뼈아팠다.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상대에 끊겼고,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돌파하던 무텔리프 이민카리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성진영(가운데)이 연장 전반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성진영(가운데)이 연장 전반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러자 김 감독은 후반 11분 승부수를 띄웠다. 문승민을 빼고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김천)을 투입했다. 김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후반 13분과 14분 이영준은 왼발 슈팅과 헤더를 몰아치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한국 팀 분위기를 바꾸는데 일조했다. 그러다 후반 15분 김용학이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김용학은 상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면서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후 한국은 파상공세을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10분 강성진의 크로스를 받은 성진영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이어 5분 뒤 최석현이 헤더 골을 추가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중국은 시종일관 거친 축구로 한국을 괴롭혔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안토니오 푸체(스페인) 감독이 연장 전반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할 뿐이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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