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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20주년 콘서트, 다 같이 죽자"...감기도 이긴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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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20주년 콘서트, 다 같이 죽자"...감기도 이긴 투혼

입력
2023.03.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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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보아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더 보아 : 뮤지컬리티(BoA 20th Anniversary Live - THE BoA : Musicality)'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아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보아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더 보아 : 뮤지컬리티(BoA 20th Anniversary Live - THE BoA : Musicality)'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보아(BoA)가 감기로 인한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투혼을 불태우며 '20주년' K팝 여제의 위엄을 뽐냈다.

보아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보아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더 보아 : 뮤지컬리티(BoA 20th Anniversary Live - THE BoA : Musicality)'를 개최했다.

이날 '브리드' '카모' '카피&페이스트' '허리케인 비너스' '포기브 미' '잇 유 업' '마이 네임'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보아는 "사실 올해가 23주년인데 코로나 때문에 3년 동안 우리가 만날 수 없었다. 그래서 3년 뒤인 오늘, 20주년 타이틀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번 콘서트 콘셉트는 '그냥 다 같이 죽자'다. 스스로는 '자비 없는 콘서트'라고 말을 해왔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전날 공연에 이어 이날도 감기에 걸린 채 무대에 올라 투혼을 불태웠던 보아는 이날 "어제는 정말 말하는 사람과 노래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었다. 그래서 되게 깜짝 놀라셨는데 오늘은 (목소리가) 훨씬 낫지 않나"라며 "한 달 전에 감기가 걸렸는데 정말 안 낫더라. 한 달 동안 나을 새가 없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지난 2020년 데뷔 20주년을 맞은 보아의 음악사를 집결한 콘서트이자 2019년 개최된 라이브 투어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단독 공연으로 기대를 모았다.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 보아는 2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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