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3조3,000억 규모 보증공급 실시
전남도는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5년간 3조3,0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도는 소상공인 신용보증 재원 마련을 위해 5년간 300억 원을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신용보증재단은 매년 6,600억 원씩, 2027년까지 3조3,000억 원 규모로 보증을 실시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년 300억 원씩 증액해 5년간 1조 5,500억 원을 신규 보증하고, 코로나19 피해 회복과 연착륙을 위해 1조7,500억 원을 보증해 6개월의 상환유예와 1년의 만기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신용보증재단은 그동안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신용 등급에 관계없이 대규모로 보증했지만, 올해부턴 금리 상승에 취약한 중·저신용자와 성실사업 실패자를 위한 보증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금리 상승에 취약한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에게 신규 보증 7,825억원을 실시해 보증 점유율을 48.4%에서 55%까지 확대한다. 성실 사업 실패 소상공인의 재창업과 재도전 전용 보증에도 향후 5년간 700억 원을 투입한다. 또 향후 5년간 500억 원을 투입해 자력 회생이 불가한 장기 연체자의 단계별 신용 회복 지원도 확대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사각지대 없이 자금이 적기에 원활하게 융통되도록 해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일상회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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