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구직자 대상 바리스타 과정
유명 카페·박물관 참여 노하우 전수
공직자 대상 커피문화 체험도 인기
'커피의 고장'인 강원 강릉시에서 커피를 주제로 한 일자리 만들기 사업과 관광마케팅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
강릉여성인력개발센터는 12일 "경력단절여성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커피매니저 양성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 홍보, 매장관리에 이르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관심이 높다. 매년 커피축제를 개최하는 강릉문화재단을 비롯해 지역 내 유명카페와 커피박물관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약속했다.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1차 교육은 오는 29일까지, 구직자를 위한 2차 교육은 다음 달 24일부터 한 달간 지원서를 접수한다. 강릉여성인력개발센터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커피원두 선별과 매장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교육 수료 후 취업상담까지 이뤄지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강원도 산하 재단법인 한국여성수련원이 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커피와 문화' 교육도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원두의 품종과 특징을 알아보고, 강릉 안목항 커피거리 등을 체험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 2016년 이후 50차례에 걸쳐 2,196명의 교육생이 다녀갔다. "커피를 강릉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게 한 홍보전략과 전국 최고 바리스타가 선보이는 커피를 맛보는 현장체험이 더해져 호응을 얻었다"는 게 한국여성수련원의 설명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강릉을 전국에 알리는데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창영 원장은 "강원도를 듬뿍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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