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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여행 허용 40개국 추가… '한국'은 또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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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여행 허용 40개국 추가… '한국'은 또 뺐다

입력
2023.03.10 21:06
수정
2023.03.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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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탈리아 등 40개국 명단 발표

중국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폐쇄했던 국경을 열며 본토와 홍콩·마카오 간 왕래를 전면 개방한 지난달 홍콩 국경의 출입국 사무소가 인파로 붐비고 있다. 홍콩=로이터

중국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폐쇄했던 국경을 열며 본토와 홍콩·마카오 간 왕래를 전면 개방한 지난달 홍콩 국경의 출입국 사무소가 인파로 붐비고 있다. 홍콩=로이터

중국이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를 40개국 추가하면서 한국을 또다시 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년 동안 금지했던 단체여행 금지령을 풀면서 총 20개국의 여행을 허용했던 중국이지만, 당시 비자 문제로 갈등 중이던 한국 등은 제외됐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10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40개국에 대해 15일부터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내국인을 상대로 단체여행 상품을 팔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에 따른 비자 문제로 마찰을 빚은 미국, 일본 역시 40개국 목록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지난달 한국과 중국이 상호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단체여행 허용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일각에서는 중국 내에서 한국에 대한 비우호적 정서가 확산한 점을 당국이 고려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한국이 미국, 일본과의 외교·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무력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를 표명한 상황 등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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