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소장한 친필 편지 등 전시
제주 이중섭미술관이 이중섭의 친필 편지 등 새로운 소장품을 전시한다.
서귀포시는 이중섭미술관에서 올해 이중섭 특별전 1부 전시 ‘들소처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8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지난해 이중섭미술관이 새롭게 소장하게 된 이중섭의 친필 편지와 원화 등 20점을 소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이중섭 작품은 △유화 4점 △은지화 4점 △엽서화 5점 △편지화 2점 △드로잉 1점 △수채화 1점 등이다. 자료는 △이중섭 친필 편지 2점 △이중섭에게 추서된 은관문화훈장 1점 등을 전시한다.
이중섭의 친필 편지 중 한 점의 편지에는 이중섭이 서귀포 시절을 그리워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다른 한 점에는 이중섭 부인의 증언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적혔다.
이중섭미술관은 이중섭 원화 60점을 소장 중이며, 이중섭 관련 자료는 지난해 이중섭 친필 편지 등 31점을 확보하는 등 총 66점을 보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과 가족 사랑을 모태로 격동의 시대에 들소처럼 거침없이 앞을 향해 나아갔던 이중섭의 치열한 창작 정신을 되새겨 보고, 이중섭의 마음속 서귀포 풍경을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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