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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너의 이름은.' 흥행 신화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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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너의 이름은.' 흥행 신화 이을까

입력
2023.03.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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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개봉 첫날 14만 관객 동원
신카이 마코토 감독, '허지웅쇼' 출연·내한 무대인사 진행

'너의 이름은.'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신작으로 돌아왔다. 극장가를 찾은 '스즈메의 문단속'은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쇼박스 제공

'너의 이름은.'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신작으로 돌아왔다. 극장가를 찾은 '스즈메의 문단속'은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쇼박스 제공

'너의 이름은.'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신작으로 돌아왔다. 극장가를 찾은 '스즈메의 문단속'은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이 작품은 '너의 이름은.'이 누렸던 인기를 이을 수 있을까.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는 소타와 힘을 합쳐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는다. 가족애, 우정, 사명감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녹아든 이 작품은 앞서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더욱 주목받았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동일본 대지진을 소재로 다뤘다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은다. 작품 속 인물들은 자연재해를 맞닥뜨렸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이들이 서로를 치유하는 방식은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너의 이름은.'이 큰 사랑을 받고 책임감을 느꼈다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재밌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미를 넣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지진, 쓰나미 등이 현실적인 요소라면 거대한 힘 미미즈, 요석 등의 존재는 애니메이션 특유의 판타지적인 매력을 더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이전 작품들에서 돋보였던 영상미는 새 작품의 특징이기도 하다. 스즈메가 방문하는 여러 마을의 풍경, 문 너머로 보이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세계는 작품에 아름답게 녹아들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는 소타와 힘을 합쳐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는다. 쇼박스 제공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는 소타와 힘을 합쳐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는다. 쇼박스 제공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첫날부터 많은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 모으는데 성공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첫날인 지난 8일 14만 명 넘는 관객들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 큰 인기를 안겼던 '너의 이름은.'의 오프닝 스코어는 13만 8,028명이었다. '스즈메의 문단속'을 향한 열기를 짐작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이 작품은 개봉 6일째인 지난 13일에는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목소리를 연기한 하라 나노카와 함께 한국을 찾아 '스즈메의 문단속'을 향한 대중의 관심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지난 9일 SBS 러브FM '허지웅쇼'를 찾아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내한 무대인사를 통해 한국의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을 직접 만났다. 하라 나노카가 그의 일정에 함께하기도 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너의 이름은.'과 비교했을 때 더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작품이 전하는 감동 또한 작지 않다. '스즈메의 문단속'이 '너의 이름은.'의 신화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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