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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합천 산불 야간진화 체제로 전환...방화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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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합천 산불 야간진화 체제로 전환...방화선 구축

입력
2023.03.0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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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화율은 35% 수준

8일 오후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110㏊를 태우고 계속 확산되고 있다. 뉴시스

8일 오후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110㏊를 태우고 계속 확산되고 있다. 뉴시스

대응3단계가 내려진 경남 합천군 용주면 산불과 관련해 산림청이 야간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8일 산림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합천군 산불 진화체제를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야간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현재 진화율은 35% 수준이다.

야간진화 체계로 전환하면서 야간산불진화 및 산악지형에 정예화 된 공중진화대 및 산불특수진화대원 등이 집중 투입된다. 또 산불이 민가방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산불현장에는 순간풍속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현재 화선 4.0km, 산불영향구역은 139ha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으며 산불과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214명은 마을 회관 등 6곳으로 대피한 상태다.

한편 산림청은 합천 산불에 대해 오후 5시 30분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합천지역에 한해 주불진화가 완료될때까지 ‘심각’으로 상향했다.

산불 진화헬기 33대(산림청 16, 지자체 8, 소방 2, 군 7)와 산불진화인력 693명(산불특수진화대 등 170, 산림공무원 277, 소방 166, 의용소방 60, 경찰 20), 장비 60대(산불 지휘·진화차 18, 소방차 42등)를 투입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바람이 약하고 기류가 약한 오전 시간을 기점으로 잔불진화 완료를 목표로 야간진화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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