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3월 남성 와인 고객 비중 36.9% 1위
남성들의 와인 소비가 가장 많은 달이 3월로 나타났다.
9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와인 소비 추이를 분석한 결과 남성 고객 매출 비중은 3월이 36.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3월에 이어서는 6월(36%), 8월(35.9%) 순으로 남성 고객 비중이 높았다.
남녀 성별을 합친 실적에서도 3월의 와인 매출 비중은 전체 월 중 10.3%로, 부동의 매출 1위를 지키는 12월의 10.8%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3월의 와인 소비가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만큼 늘어 제2의 와인 성수기로 꼽힌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3월 와인 매출 비중이 높은 이유로 화이트데이를 꼽았다. 초콜릿이 대표 상품인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의 와인 매출 비중은 4.9%에 그쳤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와인이 주는 특별한 이미지가 마음을 전하는 화이트데이와 어우러지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수 있어 특별한 날 연인·가족과 함께하는 남성들의 와인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와인에 대해 관심이 높은 고객들의 증가로 레드와인뿐 아니라 화이트·스파클링 와인 수요가 늘어나며 특히 샴페인이 해마다 30% 이상씩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와인 장르 인기에 힘입어 1~7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전체 와인 장르 매출은 전년보다 17.6% 늘어 화이트데이 관련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까지 인기 스파클링 와인과 스위트 와인 등의 행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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